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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독립영화비평상 심사평 발표 제8회 독립영화비평상 심사 결과 발표 한국독립영화협회 제8회 독립영화비평상 선정사업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독립영화비평상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본 선정사업은 박인호 평론가와 정지혜 평론가가 심사하였습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는 독립영화비평상 공모에 올해는 총 29편의 글이 도착했습니다. 역대 최다 편수입니다. 팬데믹 이후 급격히 얼어붙은 시장 상황, 취약한 제작과 배급 여건을 둘러싼 우려 섞인 진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평을 향한 이러한 관심이 얼마간 다행스럽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자발적인 비평 활동, 비평가들의 기획에 따른 상영회가 눈에 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전체 영화 산업 지형 안에서 비평이 차지하는 영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작을지 몰라도, 감각의 지진계로서, 창작자와 .. 2025. 12. 28.
[논평] 운영 종료 번복이 남긴 의미 : 서울시 공공 시네마·미디어 문화정책을 다시 바라보다 운영 종료 번복이 남긴 의미 : 서울시 공공 시네마·미디어 문화정책을 다시 바라보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오!재미동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 문화연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는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의 운영종료 및 ‘인디서울’·‘독립영화 쇼케이스’ 사업 중단 결정이 재검토 끝에 번복된 과정이 지닌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이번 사안을 다시 검토하고 결정을 번복한 서울시의회와 관계 공무원들의 판단에 환영을 표합니다. 공공문화정책을 다루는 행정의 책임성과 기준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미 행정적으로 추진되던 결정을 시민과 현장의 문제 제기를 바탕으로 재검토하고, 공공문화공간의 의미를 기준으로 방향을 조정한 이번 결정은 공공 행정이 어떠한 원칙 위에서 작동해야 .. 2025. 12. 23.
제8회 독립영화비평상 심사 결과 발표 안녕하세요, 제8회 독립영화비평상 선정사업위원회입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제8회 독립영화비평상 공모에서는 29편의 한국독립영화 비평이 접수되었습니다. 역대 최다 접수로 그만큼 신중하게 심사하였으며, 아래와 같이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 당선자 장지애 비평가 ⟡ 당선작도달하지 않는 감각, 그 너머의 영화: 의 기록되지 않는 것을 위한 기록 심사평은 2025년 12월 중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를 보내며, 당선한 장지애 비평가에게는 축하를 건넵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 8.
[성명서] 지역영화문화 예산 배제한 2026년도 예산안 통과를 규탄한다. 지역영화문화 예산 배제한 2026년도 예산안 통과를 규탄한다.지역 주민의 문화권을 반복적으로 침해한 정부·국회에 강한 책임을 요구한다.지난 12월 2일, 2026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지만 지역영화문화 예산 증액안은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년간 지역영화문화 기반이 붕괴한 현실을 완전히 외면한 결정이며, 정부와 국회가 지역 주민의 문화권, 지역균형발전,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스스로 저버린 명백한 정책 실패이다.윤석열 정부에서 전액 삭감된 지역영화문화 활성화 사업은 시민·청소년 영화교육, 지역영화 상영회, 지역 창작자 발굴 등 지역 주민에게 기본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며, 지역 창작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정책이다. 전국을 모.. 2025. 12. 4.
[성명서] 서울시는 서울영화센터를 시네마테크 본래 기능으로 복원해야 한다 서울시는 서울영화센터를 시네마테크 본래 기능으로 복원해야 한다 "책 없는 도서관, 그림 없는 미술관을 지으려는가?"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서울시가 시네마테크의 핵심 기능을 약화시키고 그 정체성을 흔드는 방식으로 서울영화센터(구 서울시네마테크) 개관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밝힌다. 이는 단순히 영화계와의 약속을 파기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 시민이 누려야 할 고품질의 문화적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다.서울영화센터를 둘러싼 최근 논란은 단일 시설의 문제가 아니다. 수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공 문화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기능 부전(不全)' 상태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본질이다.서울시가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합의 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한 결과,.. 2025. 11. 27.
[성명서] 우리는 서울영화센터의 현행 체제와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다! - 서울시는 서울시네마테크 원안 복구를 논의하는 공론장을 열어라! 우리는 서울영화센터의 현행 체제와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네마테크 원안 복구를 논의하는 공론장을 열어라! 우리는 서울영화센터(구 서울시네마테크)의 개관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절차적 문제와 정체성 훼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서울영화센터의 현 운영 체제와 어떠한 공식적 협력도 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 서울영화센터 논란은 단순한 운영 방식의 갈등이 아니다. 서울시가 지난 15년 동안 영화계·시민사회와 함께 쌓아온 합의를 일방적으로 뒤집은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다. 서울시의 시네마테크 건립 사업은 2010년부터 공식적으로 추진된 서울시의 공공 문화정책이었다. 애초 이 사업은 민간에서 20년 넘게 비영리 목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시네마테크 활동을 공공적으로 뒷.. 2025.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