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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올해의 독립영화&독립영화인

2025 올해의 독립영화 & 독립영화인

by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 12. 31.

[2025 올해의 독립영화 & 독립영화인 발표]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매년 연말, 한 해를 빛낸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을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2025년 올해의 독립영화 수상작과 독립영화인 수상자를 아래 소개합니다. 올 한 해 묵묵히, 그리고 부지런히 우리 곁을 채워준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수상 결과와 관계 없이 다양한 삶의 풍경을 펼쳐 보인 모든 독립영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목소리 내며 같이 걸어준 모든 독립영화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5 올해의 독립영화 <3학년 2학기>

<3학년 2학기>는 직업계 고등학생 창우의 현장실습을 따라가며,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한 학기를 학교 밖에서 보내게 되는 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청소년 노동을 설명하거나 재단하기보다, 창우가 지나가는 하루의 감각을 끝까지 붙잡습니다. 이란희 감독은 그 감각 속에서 노동이 삶을 어떻게 밀어붙이고, 또 어떻게 지탱하는지 정공법으로 드러냅니다. 이 작품이 영화 안팎으로 보여준 모습이 지금의 독립영화가 해야 할 일을 가리키고 있기에, 2025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합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영화제와 극장 등에서 공개된 한국독립영화를 대상으로 독립영화 전문가 7인에게 올해의 독립영화를 추천받았습니다. 추천작 중 한국독립영화협회 회원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작품에 ‘올해의 독립영화상’이 돌아갑니다.

 


2025 올해의 독립영화인 <정윤석>

정윤석 감독은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현장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그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스트입니다. 그는 기록이 요구되는 순간에 현장에 있었고, 예술가로서 그 책임을 다했습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정윤석 감독을 2025년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 호명하며, 관료적 사법주의에 굴하지 않는 기록의 의지를 지지하고 연대의 뜻을 전합니다.


※ 한 해 동안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한 영화인(개인, 단체, 모임 등)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거론된 영화인(개인, 단체, 모임 등)에게 ’올해의 독립영화인상’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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