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해의 독립영화 & 독립영화인 발표]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매년 연말, 한 해를 빛낸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을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2024년 수상 소식은 예년과 달리 해를 넘겨 전하게 됐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도 시국은 여전히 어지럽고 참담한 소식이 잇따르기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2024년 올해의 독립영화 수상작과 독립영화인 수상자를 아래 소개합니다. 작년 한 해 묵묵히, 그리고 부지런히 우리 곁을 채워준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수상 결과와 관계 없이 다양한 삶의 풍경을 펼쳐 보인 모든 독립영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목소리 내며 같이 걸어준 모든 독립영화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4 올해의 독립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박수남·박마의)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재일조선인 2세 다큐멘터리스트 박수남과 그의 딸이자 또 한 명의 다큐멘터리스트인 박마의가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10만 피트의 16mm 필름 속에서 집요하고 성실한 자세로 길어 낸 이야기는 생생한 얼굴과 목소리로 되살아납니다.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주체적 태도, 인간과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열정, 창작자의 고민과 긍지가 두루 돋보이는 이 작품에 동료 영화인으로서 감사와 지지를 보냅니다.
※ 2024년 개봉 또는 제작된 모든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독립영화 전문가에게 올해의 독립영화를 추천받았습니다. 추천작 중 한국독립영화협회 회원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작품에 ‘올해의 독립영화상’이 돌아갑니다.
2024 올해의 독립영화인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지난 2월 취임한 백재호 이사장은 올 한 해 여러 독립영화 현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에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뛰었고, ”늘 앞장서서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었으며, ”때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독립영화를 위해 애써주”었습니다. 지난 활동에 감사를 전하며 다가오는 시간을 응원하는 뜻에서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 호명합니다.
※ 한 해 동안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한 영화인(개인, 단체, 모임 등)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거론된 영화인(개인, 단체, 모임 등)에게 ’올해의 독립영화인상’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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