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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쇼케이스] 207회 <생츄어리 Sanctuary> 왕민철 🔖 왕민철 왕민철 | 2022 | 다큐멘터리 | 109분 | 컬러 일시: 2023년 9월 12일(화) 저녁 7시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부대행사: 영화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초청: 왕민철 감독 -진행: 박동수 평론가 207회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왕민철 감독님의 를 상영하며, 상영을 마친 후 이어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당일 참석하신 관객분들께는 작품정보, 제작일지, 리뷰 등이 수록된 자료집을 배포합니다.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무료 상영입니다. ▶시놉시스 청주동물원의 김정호는 동물원을 토종야생동물보호소인 '생츄어리'로 바꾸려고 한다. 동물복지 활동가 최태규는 동물원내에 사육곰 생츄어리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받고 청주동물원의 직원이 된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는 야생으로 돌려보낼수 없.. 2023. 8. 29.
[2023 독립영화 쇼케이스 기획전] 한 팔로 포옹하기 소책자 2023 독립영화 쇼케이스 기획전: 한 팔로 포옹하기 한 팔로 포옹하기의 소책자가 필요하신 분들은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소책자에는 상영작 정보와 평등한 관객과의 대화 캠페인 내용 등이 실려 있습니다. 관람 신청 링크 https://forms.gle/PwvfTQDivCc7bpux5 🎬 8월 17일(목) 15:00 권아람 | 관객과의 대화 권아름 감독 + 모더레이터 이연숙 평론가 19:00 황지은 | 관객과의 대화 황지은 감독, 출연자 공영배·전서희 + 모더레이터 임종우 평론가 🎬 8월 18일(금) 15:00 전찬영 | 관객과의 대화 전찬영 감독 + 모더레이터 한태의 감독 19:00 반박지은 | 관객과의 대화 반박지은 감독 + 모더레이터 손시내 평론가 *온라인 GV 🎬 8월 19일(토).. 2023. 8. 8.
이달의 성평등 영화 8월 <신기록> 허지은, 이경호 (2019) 허지은, 이경호 은 서로를 알지 못하는 두 여자가 운동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이다. 경찰 공무원 준비생 소진은 체력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을 뛴다. 그녀가 훈련장을 벗어나 학교 운동장으로 향하게 된 배경에는 자신의 공간을 허락 없이 침범해 오는 어느 남성의 구애 활동 때문이다. 구애와 폭력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소진은 칼같이 거절할 수도 없다. 소진의 동생은 그녀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거절하기’를 추천한다. 여느 때와 같이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던 날, 철봉 매달리기를 하던 현숙을 보게 된다. 현숙은 가정폭력을 겪고 있는 피해 당사자이다.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진 경험이나 사연은 알지 못하지만 멀리서 서로를 지켜보고, 알아본다. 자신이 겪은 폭력을 세상에 알리고, 연대의 손길이 곳곳.. 2023. 7. 31.
[2023 독립영화 쇼케이스 기획전] 한 팔로 포옹하기: 작품 정보 🎬 2022 | 다큐멘터리 | 78분 | 컬러, 흑백 Director's Note 그는 왜 레스보스 운영을 계속 하는 걸까? 고단하게 일하는 것에 비해 매출은 적었고, 가게가 텅 비어있는 날도 많았다. 촬영을 진행하며 깨닫게 되었다. 그곳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노년의 레즈비언으로서 삶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는 것을. 한국 레즈비언 공간의 계보는 가늘고도 길게 이어졌다. ‘퇴폐’라는 낙인 앞에서도 진한 우정을 만들어온 명동 바지씨들,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신촌 퀴어들의 기억이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공간을 찾고 있을 누군가와 반갑게 만날 수 있길 바란다. Casting 윤김명우, 최옥진, 윤수, 전해성, 루시아, 이드, 목소, 레스보스의 손님들, 루때너들. Sta.. 2023. 7. 20.
[2023 독립영화 쇼케이스 기획전] 한 팔로 포옹하기 ✏️ 기획글 ✏️ “부러졌다가 붙은 다리뼈” 문화인류학자 마거렛 미드는 “인류 문명의 첫 징조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돌본 흔적에서 문명의 기원을 찾은 것입니다. 공동체가 생기고, 사회가 발생하고, 문명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지만 문명의 발전은 ‘돌봄’이라는 단어를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밀어냈습니다. 발전, 기술, 속도, 규모, 돌봄은 이와 같은 단어들과 어울리지 않는 개념이었습니다. 저출생이라는 사회문제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돌봄이라는 단어가 뒤늦게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행정, 정치, 복지, 인권의 영역에서 돌봄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재난은 사회가 한쪽으로 미뤄두던 개.. 2023. 7. 20.
이달의 성평등 영화 7월 <두 사람> 반박지은 (2022) 반박지은 경계를 넘어도 경계가 있다. 옛 포르투갈인들처럼 수평선을 넘으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거라고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바다를 건너도 여전히 마주하게 되는 차별의 시선은 또 다른 문제다. 김인선 씨와 이수현 씨는 20대에 만나 70대를 맞이했다. 30년째 잡고 다니지 못하던 손은 바다를 건너도 여전히 잡을 수 없다. 버스에서 나란히 손을 포개고 앉은 두 사람을 비추며, 카메라는 손은 못 잡지만 서로는 여전히 서로의 반려인이라는, 당연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장면을 담아낸다. 나는 두 사람이 방 안에서 교차하는 장면을 유심히 본다. 오늘의 날짜 같은 걸 함께 되짚고 서로의 생활양식에 사소한 불평을 하기도 하는, 두 사람이기에 벌어지는 모든 사소한 일들을 조용히 지켜본다. 식탁에 앉아 더듬더.. 202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