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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 소식지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년 10월 뉴스레터 📬

by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 10. 22.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2025년 10월호 (2025.10.20)

🐧 회원 안부인사 - 김유민(극실험분과)

안녕하세요, 극/실험분과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김유민입니다. 회원분들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렇게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들어 변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공기 속에서 가을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영화를 만드는 일에서도, 개인사에서도 작고 큰 변화들이 일어나기 직전인 것만 같습니다. 살다 보면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새로운 영역에 들어설 때가 있죠. 그럴 때마다 설렘과 두려움이 미묘하게 뒤섞입니다. 생각해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모든 사람이 느끼는 공통된 감정이라, 한편으로는 그것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각자의 지도가 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 같고, 가끔 바다 위에서 만나 서로 반갑게 맞이하며 잠시 함께 여행하는 사이에 불안함을 달래는 듯합니다.

미래가 가져올 변화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처럼요. 예전에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북극 펭귄들이 눈보라 속에서 서로 꼭 붙어 견뎌내던 모습처럼, 사람도 타인이 꼭 필요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죠.

저희는 어쩌면 ‘변화’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변해가는 것들의 모습과 소리를 담아내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려는 사람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변화를 담아내려다 스스로가 변해버렸다는 걸 깨달을 때, 그때의 감정은 참 묘하고도 좋습니다.

곧 날씨가 추워질 텐데, 회원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각자 가시는 길 위에서 서로 마주칠 때마다 잠시 미래에 대한 불안을 털어내고, 웃을 일이 많아지시길 바랍니다.

( 멋진 사진이 없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저희 집 고양이 사진을 대신 골랐습니다 )
9월 신규 회원 소개 🌷
김권 (극실험분과)

1999 단편 <피스톨> 조명
2000 <아버지의 시계> 녹음 믹싱
2000 단편 <오르골> 공동연출 각본 촬영
2003 장편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청년> 연출 각본 편집 제작
2008 옴니버스 장편 <내안의 영화> - 단편 <ROCK@FUCK> 연출


이서은 (극실험분과)
Instagram @carpe.diem9020

2022 단편 <닻을 놓다> 연출 각본 편집
제10회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집행위원

프로그래머, 모더레이터, 운영 및 상영 업무

10월 신규 회원 소개 🌷
모쿠슈라 (단체, 극실험분과)
Instagram @mocushura

2009 장편 <회오리바람>

2012 장편 <잠 못 드는 밤>

2014 장편 <한여름의 판타지아>

2020 장편 <달이 지는 밤>

2020 장편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2022 장편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2023 장편 <한국이 싫어서>

2023 장편 <최초의 기억>


임정환 (극실험분과)

2014 장편 <라오스> 각본 연출

2017 장편 <국경의 왕> 각본 연출

2023 장편 <신생대의 삶> 각본 연출

2025 장편 <관찰자의 일지> 각본 연출


서한솔 (극실험분과)
Instagram @gon2oul

2020 장편 <종착역> 연출

2022 장편 <늦더위> 연출

2025 장편 <하트 투 하트> 연출


조병훈 (극실험분과)
Instagram @design_studio_ormm

1996 단편 <테레비> 연출

현) 독립영화 동시녹음 스태프


박지인 (극실험분과)
Instagram @jirinpark

2015 단편 <전학생> 연출

2023 단편 <매달리기> 연출


조재영 (프로듀서분과)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총괄PM
현) 목포 소재 독립영화 제작 참여


조영근 (프로듀서분과)
Instagram @dandyfilm_

2007 장편 <나의 노래는> 연출부

2008 장편 <지구에서 사는 법> 연출부

2010 단편 <발레슈즈> 연출

2014 장편 <쉰> 촬영부

2016 단편 <아현동> 연출

2017 단편 <오! 홀리나잇> 연출

2023 단편 <체크아웃> 연출

2025 장편 <퍼플 스왈로우> 연출

회원 소식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회원 수상작

다큐분과 회원 김태일 감독님, 극실험분과 회원 김진유, 정승오 감독님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수상 소식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작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이슬이 온다> 김태일, 주로미
🏆 비프메세나상

📽 <흐르는 여정> 김진유
🏆 KBS 독립영화상
🏆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 <철들 무렵> 정승오 
🏆 송원 시민평론가상
🏆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25fps: 후속 영화제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개관 2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25FPS]의 후속 영화제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지난 9월 30일, 극실험분과 김경묵 회원의 2011년 영화 <줄탁동시>가 작가와의 대화와 함께 상영되었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21일, 극실험분과 백종관 회원의 <호소련>, <#cloud>, <Apartmentation>, <기적소리가 가깝고 자주 들린다>, <추방자들>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해당 상영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상영 후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시: 10월 21일 화요일 6-8PM
📍장소: 연세대학교 성암관 3층 민트관
부산로컬시네마 데이: 로컬 픽, 시간과 빛 <파동> 🌀

극실험분과 이한주 회원의 장편 데뷔작 <파동>이 부10월 31일 인디플러스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 상영일시: 2025.10.31.(금) 19:30, 인디플러스
🔹 주최주관: 부산독립영화협회
🔹 공동주최: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
영화 <파동(波冬)>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억을 지우려는 문영과 기억을 쫓는 상우. 두 인물을 통해 영화는 닮은 듯 다른 두 세계가 서로의 이해와 기억들로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합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또한 아주 잠시라도 그 시절의 나의 기억과 마주하길 바라봅니다.
<양양> 10월 22일 개봉 💐

다큐분과 양주연 감독님, 고두현 프로듀서의 개봉 소식을 전합니다.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또 홍보 부탁드려요!

<양양> My Missing Aunt
영화사 금요일 | (주)영화사 진진 | 78min | 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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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 술에 취한 아빠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은 ‘주연’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모의 존재를 처음으로 듣게 된다. 고모 ‘지영’에 대한 흔적을 찾아 나선 ‘주연’은 가족의 비밀이 된 그의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지워져 간 이름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바얌섬> 10월 29일 개봉 🏝️

김유민(극실험분과) 회원의 <바얌섬>이 10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원분들의 관람과 홍보로 <바얌섬>의 개봉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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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나가던 배 한 척이 태풍에 침몰하면서 세 명의 수군이 어느 작은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다.

순수한 성격의 꺽쇠, 포병 출신의 창룡, 그리고 게으름쟁이 몽휘.

섬 생활에 익숙해지던 어느 날, 꺽쇠는 뼈만 남은 여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바람이 전하는 말> 11월 5일 개봉 🌷

다큐분과 허욱 회원이 제작, 촬영, 편집, 음향 등으로 참여한 <바람이 전하는 말>이 오는 11월 5일 개봉합니다. <바람이 전하는 말>은 제작사 욱희씨네의 두 번째 작품으로, 10여 년간 양희, 허욱 감독님이 공동작업을 이어오며 완성한 작품입니다.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불후의 명곡들 뒤에는 60년간 3,000여 곡을 남기며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이끈 국민 작곡가 김희갑이 있었다. 그의 음악은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양희은, 송창식, 혜은이 등 당대 최고의 목소리를 통해 청춘을 물들이고 삶을 노래하며, 한 시대의 화양연화를 가장 빛나는 선율로 담아냈다.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킨 영원한 음악 파트너이자 짝꿍, 국민 작사가 양인자. 두 사람의 노래는 전 국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며 세월을 넘어 사랑받아 왔다. 10년에 걸쳐 담아낸 카메라의 기록 속에서 인생의 황혼에 이른 거장이 건네는 따스한 위로와 노래로 쓴 인생이 스크린 위에서 새롭게 살아난다.
협회 공동 성명 및 연명

[탄원 요청] 아카데미극장을 지킨 시민은 무죄입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이 위법적으로 철거된 뒤 원주시는 극장 철거를 막아선 시민 24인을 형사고발했습니다. 반 년 넘게 이어진 1심 재판 끝에 24인의 피고인들은 전원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판결문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문장을 통해 아카데미극장의 문화·역사적 가치와 함께 보존 운동에 대해 판시하고, 철거로의 급격한 전환과 의견 수렴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시민과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피고인들의 행위가 평화적·비폭력적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공적 관심사에 대한 정당한 감시와 비판이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제 사건은 고등법원에서 다뤄지게 됩니다.

법적 대응이 길어지는 만큼 더 많은 연대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부디 탄원에 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 2심 재판부에 제출하고자 합니다. 아카데미극장을 지킨 시민들의 용기를 지지하고, 그 정당성을 함께 알리기 위해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의 서명이 시민 24인의 정의와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226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키케가 홈런을 칠 거야>

<키케가 홈런을 칠 거야 Kike Will Hit a Home Run>

박송열 | 2024 | 극영화 | 97분 | EN Sub


일시: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저녁 7시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대화

박송열 감독 초청, 김준석 감독 진행

 

➳જ⁀➴


226회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박송열 감독의 <키케가 홈런을 칠 거야>를 상영합니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당일 관객분들께 작품 정보, 제작 일지, 리뷰 등이 수록된 자료집을 드립니다.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무료 상영회입니다.

 

➜ 시놉시스

영태와 미주는 새 집으로 이사하며 나아진 삶을 꿈꾼다. 그러나 식당을 함께 하기로 한 선배가 돌연 약속을 파기하자 영태는 삶의 허구성을 느낀다.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난 영태, 홀로 남은 미주는 그를 응원한다. 그러나 영태가 돌아왔을 때 그의 모습은 거지꼴이다.

 

➜ 연출의도

외롭고 슬프고 기쁘고 즐거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한 부부의 크고 작은 일상사로 풀어내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25 올해의 슬로건 & 공식 포스터 공개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날씨를 완벽히 맞힐 없는 것처럼, 하늘은 예측할 없어 두렵지만 불현듯 아름답습니다. 매일이 다르고 번도 같지 않은 신비로움은 내가 살고 있는 거대한 공간의 감각을 일깨웁니다. 문득 궁금해지곤 합니다. 같은 시간에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다른 이가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어둠이 내려앉기 전의 하늘은 마술과 같습니다. 시간의 결을 영화관 안에서도 느껴 적이 있나요? 닮은 다른 영화의 시간들이 접혔다가 펼쳐지는 순간, 영화의 하늘 아래에 함께 모여 있던 낯모르는 이들의 얼굴은 어쩐지 나와 닮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각자의 변화들을 스크린에 비춰 내곤 합니다. 속내를 보여 주는 영화에게, 우리의 속내를 기꺼이 털어놓으면서요. 많은 단어가 영화와 우리의 관계를 설명할 있을 겁니다. 연대, 우정, 믿음, 사랑과 같은.

한국영화의 위기라는 말이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바깥에서 낙심한 이들이 던지는 돌멩이들이 날아오기도 하구요.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별의 폭발이 밤하늘에 박제되듯, 영화가 남기는 흔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별의 노크를, 꿈의 감각을, 삶의 박동을 우리는 이어가기로 합니다.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합니다. 모두 다르고 틀림이 없는 영화들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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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터는 영화와 관객의 만나는 순간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늘의 변화무쌍한 색채를 그라데이션으로 담아내 독립영화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은유했고, 별빛과 행성의 궤도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활용해 영화와 관객의 만남을 찰나의 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시시각각 형태와 색을 변주하는 시각적 장치는 영화 매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다채로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올해의 슬로건의 메시지처럼 관객분들과 51 서울독립영화제를 함께 완성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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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에 만나요! 𝟮𝟬𝟮𝟱. 𝟭𝟭. 𝟮𝟳. 𝗧𝗛𝗨𝟭𝟮. 𝟱. 𝗙𝗥𝗜

💟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

서울독립영화제가 배우 변우석과 함께 재능 있는 창작자의 열정을 지원하기 위한 독립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의 공모를 진행합니다. 

공모 주제는 ‘사랑’으로, 총 3편 내외의 단편 극영화를 선정해 총 3천만 원의 제작비를 차등 지원하며, 최종 심사에는 변우석 배우가 직접 참여할 예정입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여러분들의 시선과 감정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공모 기간: 2025. 10. 10. - 10. 24. 오후 6시까지

인디그라운드


열 개의 우물 김미례ㅣ2023ㅣ다큐멘터리ㅣ82분 18초

건전지 엄마 전승배ㅣ2023ㅣ애니메이션ㅣ8분 40초

과화만사성 유재인ㅣ2023ㅣ극영화ㅣ32분 1초

무슨 생각 황연성ㅣ2023ㅣ극영화ㅣ18분 36초

재희에게 이지우ㅣ2023ㅣ극영화ㅣ24 39


"한숨은 곧이어 두 번째 숨을 옮겨붙게 만든다. 근심은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고, 매일 벌어지는 사고는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심정을 부둥켜안은 채 한 걸음 내딛기도 어려운 날. 결국 두려움에 못 이겨 뒤돌아 서려 하자 어느 따스한 온기가 미소를 띤 채 나를 살피고 있다.

 

<열 개의 우물>은 함께 생존하기 위한 집요함이 쌓아 올린 ‘모성’의 연대에 대해서 짚어 나가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돌보며 살아간 그들의 염원은 배타적인 사회로 내몰리고 있는 동시대에 회귀할 정서로 자리한다. <건전지 엄마>는 건전지라는 사물에 빗대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를 그려낸 애니메이션으로 무사한 오늘의 소중함과 평온을 가동시키는 동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끈다. <과화만사성>은 마지막 과씨성을 가진 네 남매의 이야기로,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그가 남긴 유산 분할과 가문 승계에 대한 갈등에서 비롯된다. 자기의 욕심을 내세우다가도 은밀한 속내를 들키자, 서로를 향하던 화살은 등을 쓰다듬을 따뜻한 손길로 변한다.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결국 또 하루를 버티게 만들 사랑하는 우리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무슨 생각>은 편마비가 있는 아들이 본인을 수발하는 엄마를 위해 담아낸 진심이다. 불편한 몸으로 보내는 일상에 미숙한 그는 갖은 노력으로 평범함을 되찾으려 하는데, 엄마가 자리를 비운 오늘 작은 이벤트를 준비한다. 서로의 존재만으로 위로가 된다는 걸 모자는 증명한다. <재희에게>는 병원에서 만난 친구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그녀의 딸에게 써준 편지다. 서로의 삶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넘겨짚어서라도 이해하려는 마음은 빛처럼 반짝인다.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위로가 덮쳐온다. 언제나 말끔한 손으로 살살 쓸어 먼저 한 톨 없는 나의 자리. 나의 행복을 빌어줄 너에게."   (* 관객기자단[인디즈]_김예송)

제26회 가치봄영화제 온라인 특별상영 ✨

가치봄영화제의 주요 수상작과 프로그래머 추천작이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에서 '가치봄 버전'(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됩니다.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봄의 언어>, <소우주>, <엉망이 흐른다>, <지금 만나러 간다>, <파랑의 파동>은 수어통역 영상을 더해 상영됩니다. 수어영화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농인을 위해 기존 한글자막(CC)에 더해 수어통역 영상을 삽입함으로써, 더 많은 청각장애인 관객에게 영화 관람의 문을 열어줍니다.


가치봄 버전과 수어 버전 상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를 매개로 함께 관람하고, 생각을 나누며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온라인 상영 일정

2025년 10월 24일(금) ~ 29일(수)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온라인 상영관]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정책 연구 및 토론, 큐레이션 상영, 회원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새로운 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으니 정회원 & 후원회원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한국독립영화협회 정회원 소식함 📫


한국독립영화협회 회원 분들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한독협을 통해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회원 분들은 아래 링크 응답을 통해 남겨 주세요. 사무국에서 확인하고 다음 소식지에 싣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kifv@kifv.org / 02-334-3166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196 고려아카데미텔 13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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