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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독립영화 쇼케이스

[2022 독립영화 쇼케이스 기획전] 몸, 장소, 영화로부터 온 질문들: 작품 정보

by 한국독립영화협회 2022. 10. 14.

 


 

 

🎬 송주원 단편선

<마후라> 2021 | Experimental/Documentary | 11min | Color

Director's Note
자동차 도시를 맴돌며 이동, 기계 모빌리티, 그리고 도시를 구성하는 존재들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장한평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와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인간의 삶이 중첩되며, 삶의 주기, 삶의 장소의 의미를 몸짓을 통해 묻는다.

Casting 
김윤하, 김호연, 임정하, 김민재, 김이영, 백윤석, 윤세영, 장성희, 전영훈, 한빛, 홍승현

<나는 사자다> 2019 | Experimental/Documentary | 11min | Color

Director's Note 
‘풍정.각(風情.刻)’ 연작의 열두 번째 작품으로, 경기도 광주 대단지 사건의 흔적을 따라간다. 도시의 욕망과 폭력으로 만들어진 20평 옥상은 이 마을이 형성된 배경과 과정의 기록이다. 3대가 성남 태평동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그 시대의 삶을 상상한다.

Casting 
한빛 

<풍정.각(風情.刻) 리얼타운> 2019 | Documentary | 11min | Color, B&W

Director's Note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교남동 일대와 2003년 뉴타운지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교남동은 2012년 관리처분계획인가후 2014년에는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이주하고 동네에 있던 한옥, 부흥주택은 물론 모든 건물들이 철거 되었다. 2017년 돈의문뉴타운 개발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탄생하였다. 과거 누군가들의 삶의 공간이었던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이제 누구나 오갈 수 있는 휴유(休有)공간이 되어 더 이상 누구의 것도 아닌 곳이 되어버렸다. 박물관 마을에서 표방하고 있는 키워드들을 가지고, 마을을 관통하고 가로지르고 넘나들 수 있는 창문, 문, 길, 계단을 통해 ‘돈의문 박물관 마을’ 의 본 모습을 추적한다.
 
Casting 
공영선, 김윤하, 김민재, 김이영, 백지영, 이병엽, 유형욱, 윤세영, 장성희, 전영훈, 한빛 

<풍정.각(風精.刻) 푸른고개가 있는 동네> 2018 | Documentary | 15min | Color

Director's Note
여덟 번째 풍정.각(風精.刻) 시리즈, &푸른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청파靑坡동의 풍경을 담은 댄스필름이다. 청파동은 도시 서울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서울역을 바라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이 오래된 동네에는 일제시대부터 일본인이 모여살던 적산가옥의 흔적과 600년이 넘은 은행나무, 그리고 한국전쟁을 거치며 만들어진 마흔두개의 계단이 역사의 시간을 지키며 서 있다. 또 도시형 한옥, 서민형 양옥,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들, 낡음과 빠름이 혼재된 주거형 봉제공장등 다양한 건축물의 집들이 밀집해 있기도 하다. 이 청파동의 오늘을 몸짓으로 이야기하고 기록하고자 한다. 청파동의 골목들 사이에는 제각기 다른 시간의 결을 가진 집들이 한데 뒤섞여 있고, 여기에는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부조화 속의 조화를 만들어내며 살아 움직인다. 청파언덕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빽빽이 들어차있는 고층빌딩 숲과 새로이 만들어져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는 서울역의 서울로7017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거대한 도시의 풍경을 마주하고 있는 청파동의 시공간, 삶의 흔적들, 재개발로 사라지게 될 푸른고개가 있는 동네의 풍경을 몸짓으로 그린다.

Casting 
공영선, 김민재, 김상용, 김세아, 김우진, 김윤하, 김영은, 김지영, 김호연, 문진희, 박혜미, 손나예, 손지민, 손현, 이병엽, 임정하, 임진호, 윤세영, 양수연, 양수현, 양영선, 장성희, 장홍석, 전영훈, 전채린, 허용운, 한빛 

Special Casting
JEAN-FRANÇOIS CLAUDE

 



🎬 <방문> 2018 | Documentary | 81min | Color 

Director's Note
처음 이 영화를 시작한 것이 2012년, 가을이었다. 무작정 카메라를 메고, 엄마를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때는 왜 내가 엄마의 이야기를 하는가, 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었다. 그냥 ‘엄마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아서.’ 라는 막연한 이야기로 대답을 뒤로 미루기만 했었다. ‘엄마’를 더 이상 피해야 하는 존재, 알고 싶지 않은 존재로 묻어두기에 그 때의 나는 엄마에게 무척이나 위로를 받고 싶었다. 한 시간 가까이 그 날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엄마가 나에게 바란 것은 ‘우리 잊어버리자.’ 라는 말이었다. 그 말에 마음이 아려 눈물이 흘렀다. 엄마를 이해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나는 어찌하지 못했다. 왜 우리는 서로를 이렇게 아프게 하고, 미워해야 할까.
 
Casting 
이필순, 유명희, 명승철 외

 



🎬 <그곳, 날씨는> 2019 | Documentary | 65min | Color

Director's Note
타임랩스로 찍은 미국의 시간과 한국에서 촬영했던 이미지를 중첩해서 새로운 시공간을 만든다.  그리움은 현재의 화면에서 의미를 얻고 일상은 미래의 그리움으로 저장된다.
 
Staff
촬영·편집·사운드 이원우
타이틀 이경난
DCP 한송이

 



🎬 <들랑날랑 혼삿길> 2021 | Documentary | 40min | Color

Director's Note
친형이 여자친구와의 결혼으로 안정적인 사회 제도에 진입하는 반면, 형과 비슷한 시기에 외국인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했지만, 결혼, 비자 문제 등 제도적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 속에서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삶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 동시에,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퀴어 구성원을 둔 이성애 가족의 경험을 통해 성소수자와 커밍아웃 그리고 결혼에 대한 고민을 당사자들의 시점으로 풀어낸다.
 
Casting 
송빛나, 신인미, 이선희, 홍운기, 홍성길, 맥스 발혼, 박상현, 홍민키

 



🎬 <오시카무라에 부는 바람> 2021 | Documentary | 89min | Color

Director's Note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SDG지속 발전 가능한 목표라는 가치관이 중요해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러한 가치관을 지키고 온 어느 산골 마을이 있다. 이곳은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오시카무라, 세상으로부터 한발자국 떨어져 살고 있는 그들과 우연히 만나게 된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자 감독 김명윤이 본 오시카무라. 그곳에 부는 바람은 지금껏 느낄 수 없었던 자연과의 공존 그리고 자유로운 그들의 삶처럼 풍요로웠다. 산의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 오시카무라에는 어느샌가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꿈의 신칸센 리니아공사의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오시카무라가 상처를 입게 된 건 자연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사람과의 관계였다. 리니아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주민들 사이에는 분단이 발생, 서로가 서로를 상처 입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이 작품은 조금씩 변해가는 오시카무라의 풍경과 함께 오시카무라 사람들의 마음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Casting 
사이먼 피코트, 나카무라 카린, 타구치 노비, 타카사키 팀, 타니구치 아야꼬, 나카무라 마사꼬, 토도 미도리, 나카무라 타이덴, 마에시마 쿠미, 우치다 보브, 츠치야 미치꼬, 타무라 스마꼬, 이나미 루나, 아오키 렌, 콘노 카이토, 콘노 후미, 오시카무라 주민들

 



🎬 <섬이없는지도> 2021 | Documentary | 92min | Color, B&W

Director's Note
섬에 두 번째 공항을 짓기 위한 공사가 시작될 무렵, 내전 중인 예멘을 떠난 야스민은 여러 나라를 거쳐 제주도에 도착했다.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예멘인 549명의 난민 신청은 한국사회의 큰 쟁점이 되었고 이들을 향한 차별과 혐오에 지쳐가던 그녀를 만나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사람이 머물고 떠나는 것이 다른 누군가의 판단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나는 작은 변화라도 만들기 위해 야스민과의 공동작업을 계획했지만, 그녀가 갑작스레 육지로 떠나며 작업은 무산되었다. 제주에서의 일상을 기록하던 야스민의 카메라에 남겨진 편지는 또 다른 머물지 못할 존재들과 그들의 자리를 지키려는 친구들에게 전해진다. 편지가 전해지는 길 위에서, 그들의 공간에서 오가는 미묘한 파장을 영화로 기록해보고 싶었다. 사건으로 남거나 구호로 외쳐지기 전, 그 자리에 있기에 느낄 수 있는 교류, 관계 그리고 상호작용 같은 것 말이다.
 
Casting 
야스민 알카이피, 부순정, 에밀리, 그린씨, 한진오, 무밍, 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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