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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김기덕, 조재현 등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이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대한 마땅한 응답이다
독립영화 소식 / 2018.08.14

 

 

 

[성명]  
김기덕, 조재현 등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이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대한 마땅한 응답이다 : <PD수첩> ‘거장의 민낯, 그후’에 부쳐

 




○ 지난 8월 7일, MBC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과 영화배우 조재현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1163회 ‘거장의 민낯, 그 후’를 방송했다. 이는 3월 6일 방송된 <PD수첩> ‘거장의 민낯’의 후속편 성격으로, 1편에서 증언한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2차피해와 이를 시청하고 어렵게 용기를 낸 추가 피해자, 스탭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방송을 통해 많은 피해자들에게 유사한 방식으로 성폭력이 행해졌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김기덕은 피해자들을 무고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PD수첩> 후속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하기도 했다. 조재현측 역시 지난 2월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삶을 돌아보겠다던 입장에서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후속편 방송 후 입장발표를 통해 피해자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고, 돈을 갈취당했다고 말하는 등 특정 피해자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처럼 가해자들은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정할 생각이 없다. 피해자들이 마주한 현실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많은 피해자들이 나서기를 주저했던 바로 그 이유다.

 또한, 방송이후 김기덕측이 피해자들에게 언론에서 익명에 숨지 말고 ‘실체를 드러내라’, ‘실명을 공개하라’는 주장을 하는 현실은 더욱 문제다. 이는 성폭력특별법 등 여러 법에서는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의 신원을 보호 하기위한 여러 특례 규정들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신원이 전면에 드러날 경우 사회적 낙인과 비난뿐아니라 지난 방송이후 명예훼손 등 고소를 당한 피해들처럼 피해가 더해질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신원 공개를 요구하는 가해자들의 주장은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 김기덕이 피해자들의 증언이 허위사실이라며 제출한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소송'은 기각됐다. 법원은 기각의 근거로 “PD수첩이 다룰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각각의 내용을 허위라고 볼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덕 감독이 영화계에서 갖는 명성과 지위가 상당한 점, 저명한 감독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성폭력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개인 영역과 관련된 부분으로만 볼 수 없는 점, 해당 프로그램이 미투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자의 2차 피해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우리 사회에서 논의가 미진한 영역으로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점’ 등을 기각사유로 들었다. 

 이처럼 우리는 김기덕과 조재현 외에도 수많은 성폭력 가해자들이 가해행위를 부인하며 ‘무고죄’ ‘명예훼손’ 등을 거론하는 것에 휩쓸리기 보다는 피해자들이 어떤 피해를 겪었는지, 문제제기 후에는 어떤 추가 피해를 겪고 있는지, 의심받거나 공격받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피해사실을 말하게 됐는지, 자신의 침묵으로 또다른 피해자들이 생겨난 것 같아 죄책감을 느꼈다고 말하는지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 성폭력은 한 인간의 ‘악마성’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문화를 묵인하고 관행으로 여기는 조직 안에서 탄생한다. 김기덕과 조재현 역시 각각 감독과 배우라는 권력을 이용해 자신이 속한 집단 안에서 폭력을 저질렀다. 그리고 이를 침묵해온 ‘관행’이 이를 지금까지 ‘공공연한 비밀’로 유지시켜 온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진실을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또다른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용기를 냈고, 침묵의 관행은 끝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이들의 용기에 응답하기 위해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미투운동을 통해 드러난 성폭력 가해자들은 처음에는 '죄송하다' 사과를 했다가 나중에는 사건 자체를 부인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역고소하는 행태를 보였다. 김기덕, 조재현은 그 흐름의 중심에 있다. 또한, 김기덕, 조재현 사건을 비롯해 수많은 미투운동 속 가해자들은 ‘공소시효’를 이유로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이 고발이 제대로 입증되지 못한채 흘러가는 가십거리로 여겨지지 않기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 또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피해자들의 말하기는 끝나지 않았고, #MeToo도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가해자들의 판에 박힌 듯한 변명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변화했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2018년 8월 10일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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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쇼케이스] 7월 기획전 : 올해의 금기다Q
독립영화 소식 / 2018.07.05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시작은 금기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주류 매체가 도통 입을 열지 않는 사안에 대해 치열하게 접근하고, 집요하게 다가서며 현장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의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역시 그렇습니다. 위협 받는 가치와 권리의 현실을 저마다 색다른 방식으로 조명을 비추며 접근합니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독립영화 쇼케이스7월 기획전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 우리 곁에 도착한 금기의 에너지를 관객분들께 소개합니다. <더 블랙>(연출 이마리오)2012년을 뒤흔든 국정원 여론 조작 사건을 복기하며 한국 사회에 결여된 요소를 찾아 나서고, <앨리스 죽이기>(연출 김상규)는 여전히 죽지 않은 레드 콤플렉스의 현실에 정면으로 다가섭니다. 일본 극우 세력과 직접적으로 맞서 싸우는 이들의 행보를 그린 <카운터스>(연출 이일하)는 한국에서 간과된 국제 연대의 필요성을 고민케 합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 제작을 마치고 이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이 세 편의 독립 다큐멘터리들을 통해, 깊게 뿌리박힌 사회의 금기와 이를 뛰어넘으려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함께 외치는 큐 사인을 기다립니다. 올해의 금기다Q!

 

일시  2018.7.20.() - 2018.7.21.() 2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최  ()한국독립영화협회 · 서울시 · 서울영상위원회

주관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후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한국영상자료원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무료 상영으로 진행됩니다.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관람신청
140회 <앨리스 죽이기> / 7.20(금) 저녁 7시 30분
141회 <카운터스> / 7.21(토) 오후 2시 
142회 <더 블랙> / 7.21(토) 오후 4시 30분

 

  

시간

회차

상영작

러닝타임

감독

관객과의 대화(GV)

7.20

140

<앨리스 죽이기>

77min

김상규

김일란 감독 진행

김상규 감독 참석

19:30

7.21

141

<카운터스>

98min

이일하

정지혜 저널리스트 진행

이일하 감독 참석

14:00

7.21

142

<더 블랙>

67min

이마리오

백재호 감독 진행

이마리오 감독 참석

16:30

 

 

<앨리스 죽이기>

김상규2017DocumentaryDCP77minColor

재미교포 신은미는 남편과 함께 달나라보다도 이상한 북한 여행을 떠난다. 그녀는 자신이 보고 느낀 북한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여행기를 쓰고 시민단체와 함께 통일 토크쇼를 연다. “대동강 물이 맑더라”, “북한 맥주가 맛있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종북 선동 표현이 되어 퍼져나가고 보수 언론들은 통일 토크쇼를 종북 콘서트라고 왜곡한다. 지속되는 혐오와 분노 속에서 언론과 정치권은 그녀를 매도하고 심지어 토크쇼를 향한 테러까지 발생한다. 2014년 겨울, 대한민국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카운터스>

이일하2017DocumentaryHD98minColor

오늘만 살아가는 남자, 야쿠자 다카하시는 어느 날 헤이트 스피치(혐오 데모)’를 목격한다. 데모에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것을 느낀 그는 야쿠자를 그만두고 혐오 데모를 저지하는 카운터스의 편에 서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모아 폭력을 불사하는 초압력조직 오토코구미(男組)를 결성한다. 전직 야쿠자가 혐오주의자들에게 날리는 카운터펀치가 시작된다.

 

<더 블랙>

이마리오2018DocumentaryDCP67minColor

국가정보원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였고, 법원은 이 선거 개입 사건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작품은 28살의 국정원 요원이 선거 직전 발견되어 파란을 일으킨 시점부터, 박근혜정권 출범 후 결성된 검찰 특별수사팀이 외압과 방해 속에서 진실을 밝혀간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잊혀져가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환기시켰던 고 이남종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 과정을 통해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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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식] 구자환 해원 5.10 개봉
독립영화 소식 / 2018.04.23

 


 

회원소식|구자환 <해원> 5/10 개봉


다큐분과 구자환 회원의 다큐멘터리 <해원>이 다가오는 5월 10일 개봉합니다. 

국민보도연맹 학살을 다룬 전작 <레드툼>의 문제의식을 이어 한반도 전역에 산재했던 민간인학살을 들여다봅니다.

 

“영화 ‘해원(解寃)’은 우리의 현대사 가운데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를 통해 현시대에도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유족들의 눈물을 보듬고 피해자들이 신원이 해원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진실규명으로 갈등의 역사를 종식하고 용서와 화해로 나아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 자세히 보기 bit.ly/2EZjn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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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30] 인디스페이스 416 4주기 추모상영회
독립영화 소식 / 2018.04.23

 

 

[기획전] 416 4주기 추모상영회

- 기간 2018년 4월 28일(토) - 30일(월)
- 상영작 <눈꺼풀>, <그날, 바다>,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오, 사랑>, <초현실>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주최 / 주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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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제주 4.3 제70주년 특별상영: 끝나지 않은 세월
독립영화 소식 / 2018.03.22


 

 


기획전  제주 4.3 제70주년 특별상영: 끝나지 않은 세월 

기간 2018년 4월 3일(화) - 4일(수) | 2일간
상영작 <레드헌트>, <끝나지 않은 세월>, <이어도>,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비념>, <백년의 노래>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주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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