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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V뉴스레터 vol.2] [NEWS] “당신을 위한 독립영화관, 인디극장”
뉴스레터 자료실 / 2016.07.12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vol.2 : 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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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V뉴스레터 vol.2] [TALK] “외장하드 관리에서 색보정까지” - 12회 한독협 독립영화의 날 ‘기술교육’ 참여 회원 후기
뉴스레터 자료실 / 2016.07.12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vol.2 : 160713]  

 

 

※ 13회 독립영화의 날 <영화음악저작권 교육> 안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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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V뉴스레터 vol.2] [INTERVIEW] (1) “우리 함께라면, 넘어지지 않아”
뉴스레터 자료실 / 2016.07.12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vol.2 : 160713] 



 

인터뷰이안소현남한별이은지, 김도란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인터뷰어차한비

사진차한비인디스페이스

정리차한비

일시2016년 6월 30일 목요일 저녁 8

장소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6월 한 달 동안 페이스북 타임라인에는 날마다 인디스페이스 소식이 올라왔다인디스페이스는 “Save Our Story, Save Our Space”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후원 상영회크라우드 펀딩그리고 후원의 밤 등 쉴 새 없이 후원캠페인을 이어갔다. 2007년 11최초의 독립영화관으로 개관한 인디스페이스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일방적인 사업자공모방식 변화로 지원이 끊기면서 2009년 12월 문을 닫았다가, 2012년 5월 많은 관객의 지지와 영화인들의 노력을 통해 민간 운영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재개관했다그러나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전용관을 둘러싼 상황이 악화되면서인디스페이스는 다시 한 번 안정적인 공간 마련을 위해 나섰다.

 

인디스페이스에 인터뷰를 요청하고 날짜가 정해지기를 기다렸다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은지 씨에게 연락이 왔다. “우리 6월 마지막 날에 볼까요?” 6월 30일은 6월이 끝나는 날이자인디스페이스 크라우드펀딩이 종료되는 날이었고, 2016년 상반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었다또한 앞으로 다가올 본격적인 더위를 예고라도 하듯 불쑥 세찬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그렇게 장마가 시작된 6월 30일 목요일 저녁인디스페이스 사무실에서 네 명의 활동가들과 만났다.

 

 

우리가 이곳에서 만나기까지

 

차한비 각자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이은지 인디스페이스 홍보팀장 이은지입니다팀장이지만 팀원은 없어요(웃음).

 

안소현 사무국장 안소현이고요상영 프로그래밍과 회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안명조예요.

 

차한비 그건 뭐예요?

 

이은지 우리 각자 선호하는 글씨체가 다른데후원의 밤 때 국장님은 명조체를 쓰자고 하고 도란이는 고딕체를 쓰자고 하다가 각자 별명이 생겼어요(웃음).

 

남한별 영사기사고요남궁서입니다그날은 도란이 이겨서 결국 부착물들 글씨체는 고딕체였어요.

 

김도란 운영팀장 김도란이고요김고딕입니다(웃음). 자질구레한 극장 일을 돌보고 있습니다저까지 포함해서 이렇게 총 네 명이 인디스페이스 사무국을 꾸려가고 있어요.

 

차한비 언제 처음 인디스페이스를 알았고어떻게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이은지 2007년도에 수능 끝나고 시간이 많이 남을 때 영화를 보러 다녔어요당시 스폰지하우스나 씨네큐브에서 예술영화들을 보고는 했는데서울에 독립영화전용관이 생겼다고 해서 친구랑 갔었죠그때 본 영화가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인데너무 재미있어서 인디스페이스에서만 그 영화를 두 번 봤어요인디스페이스가 명동 중앙시네마에 있던 시절이에요그때부터 극장에 가끔 드나들었고, 2014년 봄에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들어왔어요.

 

김도란 대학교 4학년 때 휴학하고 서울독립영화제 자원활동가를 했어요독립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던 때였는데 영화제가 재밌었어요서울독립영화제가 끝난 후에 인디다큐페스티발서울국제여성영화제미쟝센단편영화제정동진독립영화제그리고 인디포럼까지 돌면서 휴학 기간을 영화제로 꽉 채웠어요남은 학기를 마치자마자 인디스페이스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하필 그 날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이었어요딱 1년이 지난 거죠개막식에 놀러갔더니 만나는 영화제 스태프들마다 저한테 너 면접 봤다며!” 하는 거예요인디스페이스 떨어지면 여기 다시 못 오겠다 싶었죠(웃음). 그렇게 2012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처음엔 극장 매니저로 시작해서 홍보팀을 거쳐 현재는 운영팀장입니다.

 

남한별 저는 인디스페이스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곳에서 본 영화는 <고갈>이 전부였어요그 후에 영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자격증도 따게 되고그래서 이걸 좀 써먹어보자 싶었어요이곳에서 일하던 이전 영사기사 님의 후배와 연이 닿아 인디스페이스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죠그때는 안소현 국장님이 아니라 이현희 전 국장님이 계실 때인데면접 보는 날 저에게 물 한 잔을 떠주셨던 게 기억나요그 컵이 아직도 저기 있어요(웃음).

 

안소현 저는 사실 인디스페이스에 대해서 잘 몰랐고 한국독립영화만 상영하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잘 몰랐어요. 2009년쯤 인디포럼 기간에 그곳이 인디스페이스인 줄도 모르고 갔더라고요원래는 졸업하고 영화 현장에서 일을 했어요이후에 꽤 오래 쉬다가 어떤 분이 인디스페이스에서 일 해보지 않을래하고 제안을 주셔서 무슨 자리인지도 모르고 우선 면접을 봤어요어쨌든 영화 일이라고 해서요(웃음). 출근한지 3일 만에 정동진독립영화제에 갔어요.

 

김도란 그때 정동진에서 뜨는 해를 같이 봤죠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냐하면서(웃음).

 

안소현 맞다그랬었지저를 포함해 사무국 스태프들이 새롭게 바뀔 때였어요그렇게 사무국장이 된지 이제 10개월 정도 되었네요.

 

 

 

 

더 열심히 버텨야겠다고 다짐하는 이유

 

차한비 어떻게 보면 네 사람이 합을 맞춘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최근 여러 가지 일을 해내셨어요힘들고 지친 적도 많았을 텐데 소감과 함께 후원 진행 상황도 공유 부탁드려요.

 

김도란 먼저 네 차례의 후원 상영회를 진행했어요신연식 감독과 함께하는 <동주>, 유지태 배우와 함께하는 <글로리 데이>,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가 응원하는 <초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개봉 1주년 기념 상영회까지소셜펀치에 열렸던 크라우드펀딩도 성공했고요. (인터뷰를 했던 6월 30일은 펀딩 마지막 날이었고 오후에 이미 100% 달성에 성공했다최종 달성률은 105%였고 총 455명의 마음이 모아졌다.) 후원의 밤은 자리가 다 안 차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합석시키느라 힘들 정도로 많은 분이 참석해주셨고요그날 한비 씨를 포함해 한국독립영화협회 스태프들이 고생 많으셨는데 정작 우리끼리는 사진도 한 장 못 찍었네요크라우드펀딩은 MOVement무브먼트의 진명현 대표님이 백은하 기자님과 진행하는 팟캐스트 <백은하 빌리진의 배우파>에서 홍보도 해주셨고김동원 감독님이 연결해주신 덕분에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광고가 나가기도 했어요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님이 진행자로 계신 <톡톡 영화만담>에서도 소개가 되고요여기저기서 공유도 많이 해주시고 감독님과 관객 분들도 무척 애써주셨어요사실 다 같이 힘들고 어려운 때잖아요그런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으니까 생각보다 이 공간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고우리가 더 열심히 버텨야겠다고 다짐하는 이유가 돼요.

 

이은지 소셜펀치 후원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보니까 이쪽과 관계없는 제 친구들도 많이 한 거예요술 사야 될 곳이 참 많다그런 생각했어요.

 

김도란 어떤 방법으로든 갚아 나가야 할 빚이죠.

 

이은지 맞아우리 빚더미에 앉았어(웃음).

 

차한비 그래도 행사 하고나니까 스태프들이 확실히 힘을 받았다는 것이 느껴져요.

 

김도란 마음이 좋아졌어요사람들이 자기 시간 내고 품 들여서 발걸음 해주었다는 점이 참 고맙죠.

 

※다음 인터뷰는 여기에서 이어집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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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V뉴스레터 vol.2] [INTERVIEW] (2) “우리 함께라면, 넘어지지 않아”
뉴스레터 자료실 / 2016.07.12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vol.2 : 160713]


  

※ (1)에서 이어지는 인터뷰 (2)편입니다.

 

끝나지 않는 영화제

 

차한비 그럼 극장에서 일을 하면서 제일 어려운 점은 뭐예요각자에게 이 극장이 어떤 의미나 무게를 지니는지도 듣고 싶어요.

 

김도란 어렵다기보다는 일이 끊이지 않아요. 그래서 가끔은 정작 계획했던 일을 못하기도 하고, 하루 종일 바빴는데 오늘 뭐 했지 싶을 때도 있고요.

 

이은지 극장이라는 공간 특성상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드나드니까요. 게다가 연중무휴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것을 유지하고 돌리는 것만으로도 되게 큰 에너지가 들어요.

 

김도란 관객이 1명이든 100명이든 필요한 일손은 똑같으니까요.

 

안소현 사무실, 매표, 수표, 영사 등 장소마다 사람이 따로 필요한 점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넷이서 한꺼번에 밥 먹기가 힘들고 식사 시간도 불규칙해서 어떤 날은 굶기도 하고요. 퇴근 시간이나 쉬는 날이 다르니까 회식을 하기도 어렵죠. 회의를 할 때는 시간 충분히 들여서 진득하게 하고 싶은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워요.

 

이은지 대단한 무게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것보다는 재밌게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오래 즐겁게 일하고 싶은. 인디스페이스는 그냥 식구 같아요. 여기서 사람들이랑 계속 붙어 일하니까. 참 큰 의미이긴 한데 뭔가를 대단하게 부여하지는 않으려고요.

 

김도란 저한테 인디스페이스는 마치 끝나지 않는 영화제 같다고 할까요. 예전에 이현희 전 국장님이 하셨던 말인데, 저는 영화제를 먼저 경험했고 지금도 사실 영화제 스태프에 대한 꿈이 있거든요. 인디스페이스에 면접 보러 왔던 날, 무슨 일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영화제 스태프라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이 극장도 영화제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만 끝이 나지 않는 영화제(웃음).

 

남한별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시작되지. 종영하면 개봉하고 종영하면 개봉하고(웃음). 영사기사인 저에게 이 극장은 계속 친해져야 하는 친구 같아요. 친해졌다 싶으면 멀어지고 잘 맞춰놓았다 싶으면 또 말을 안 듣고. 영사기계한테 이름도 지어줬는데.

 

이은지 이름을 지어줬다고? 뭐야, 이름 알려줘. (일동 웃음)

 

남한별 안 알려줄 거야. 아직 안 돼. 나랑도 안 친해졌으니까(웃음). 아무튼 영사기한테 이름 불러주면서 오늘 하루도 잘 부탁한다고, 힘내라고 그래요. 아직까지는 좀 서먹한 사이라서 친해지려면 멀었네요.

 

김도란 한별, 이렇게 로맨틱한 사람이었다니(웃음). 국장님은요?

 

안소현 지금 내 인생에서 좀 큰 무게인 것 같은데. 인디스페이스 와서 확실히 깨달은 건 이곳은 정말 필요한 공간이라는 점이에요. 어느 순간 그런 당위성이 굉장히 분명해지더라고요. 누군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물어보면, 저는 당신도 여기서 일 해보면 알게 될 거라고 대답할래요(웃음). 

 

 

관객, 그리고 감독들의 극장

 

차한비 각자 극장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을까요. 어떤 극장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궁금해요.

 

안소현 이 극장이 감독들과 가까워지면 좋겠어요. 감독들이 거리낌 없이 문 열고 들어와서 작품 얘기도 하고 배급이나 개봉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극장. 우리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관객이 많이 찾아주면 제일 좋겠고, 그 다음에는 실제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 독립영화인들의 아지트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요. 이 공간을 지금과 또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이은지 저 역시 극장이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화를 보러 가면 영화만큼 극장도 되게 중요하잖아요. 영화 끝나고 혼자 생각을 한다거나 할 때 그곳이 편안한 공간이면 좋듯이, 인디스페이스도 관객들에게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김도란 우리 극장 법인명이 사단법인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이거든요. 그런데 아직 확대를 하나도 못하고, 있는 극장 하나마저 없어질 위기에 처하는 바람에 후원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인디스페이스 2호점, 3호점 쭉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남한별 이번 후원의 밤 때 혼자 오신 관객 분들도 몇 계셨거든요. 그런데 행사에 참여하면서 서로들 친해지고 말씀 나누시고 하더라고요. 막상 독립영화만을 보기 위해 극장에 가는 분들이 흔치 않은데 이곳에는 그런 분들이 찾아오시잖아요. 관객들끼리 여기 라운지에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결국 관객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날 후원의 밤에 혼자 오셨던 분이 다음에 극장 올 때는 친구들과 오셨더라고요. 이 극장에도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차한비 감독들 그리고 관객들과 좀 더 가까운 극장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지금까지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감독이나 관객들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안소현 오늘 <미스터 쿠퍼>라고 인디스페이스에서 아주 오랜만에 단독 개봉을 진행하는 작품이 있는데, 연출하신 오정미 감독님이 영화 보고 상영환경에 대해 칭찬해주셨어요! 자신이 색보정 본 대로 화면 발색이 되었다면서. 처음에 스크린 상태와 사운드환경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작년에 사건사고 겪으면서 영사환경 정비해나간 것이 빛을 본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남한별 감독님이 발권하셨다는 소식에 수표를 받는 내 손은 떨리기 시작했지(웃음). 영사를 담당하다보니 사실 걱정이 많거든요. 그런데 감독님이 원하던 느낌대로 나왔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어요.

 

김도란 저는 나눔자리 후원해주신 쌍둥이 자매 관객 분들이 기억에 남아요. 오래전부터 극장에 오셨고 페이스북에도 자주 댓글 남겨주시는데, 어느 날 나눔자리를 후원하시겠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액수가 크다보니 혹시나 싶어 설명을 드렸더니, 두 분이서 각각 100만원씩 후원하시겠다고 하더라고요. 인디스페이스를 위해 그렇게까지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고맙죠. 게다가 참 오랫동안 변함없이 우리를 응원해주셔서요.

 

 

사랑스러운 너

 

차한비 이 질문은 극장이라는 공간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로망에서 나온 건데요. ‘나만 아는 극장의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다면요.

 

이은지 여름의 영사실 최고! 영사기 열 때문에 영사실은 1년 내내 에어컨이 가동되거든요

 

남한별 , 저는 영사창으로 바라보는 관객들의 뒷모습. 거기서 보고 있으면 관객들 뒤통수가 너무 귀여워요. ‘빼꼼!’ 이런 느낌(웃음).

 

안소현 사실 좋은 상황은 아닌데, 저번에 관객이 없어서 무인관이 됐던 적이 있어요. 그때 우리 넷이 안방 들어온 듯 극장 통째로 차지하고 영화를 봤는데 좋더라고요. 아침에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 마감하고서 불 켜고 끌 때 텅 비어 있는 상영관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김도란 저는 극장에 사람 많을 때가 좋아요. 상영 끝나고 불 끄고 나와도 로비에서 관객 분들이 감독님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든지 그렇게 북적일 때요.

 

차한비 마지막으로, 향후 인디스페이스 계획 들으면서 마무리할까요.

 

안소현 지난 몇 달 동안 후원사업 진행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는데 현재로서는 하고자 했던 행사는 종료되었고요. 74일에 네 명 다 같이 모여서 회식하기로 했어요. 자세한 하반기 사업구상은 그때부터 시작해야죠, 늦었지만.

 

남한별 그날 옷 속에 사직서 품고 오기로 했어요(웃음).

 

김도란 근무시간이 서로 다르니까 사실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아요. 오랜만에 날 잡아서 회식하는 거라 속에 있던 말 전부 하려고요(웃음). 어쨌든 후원의 밤과 크라우드 펀딩 거치면서 사람들의 관심과 힘이 모아진 때니까, 이 분위기를 이어서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보기 운동같은 것을 생각 중이에요. 현재 거대기업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해외 예술영화뿐만 아니라 한국 독립영화도 부분적으로 상영하잖아요. 그런데 인디스페이스는 독립영화만을 상영하는 공간이고, 나름의 의미가 있는 공간이에요. 없어져서는 안 되는 공간이기에 그만큼 관객들이 찾아와주어야 하고요. 후원 사업은 끝나지만 이 힘을 이어받아서 영화 보기 운동으로 확장해갔으면 좋겠어요. 독립영화는 인디스페이스에서!

 

 

한독협에 들어오기 전까지 인디스페이스는 나에게 그 자리에 있어서 좋고 다행이라고 여겨지는 몇몇 극장들 중 하나였다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다른 의미가 덧입혀진다한독협 사무국원으로그리고 활동가로서 처음 밖에 나가 인사를 나눈 사람들이 바로 인디스페이스 사무국 스태프들이었다분야는 다르지만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동료가 생긴 기분이라 더없이 든든했다나는 인디스페이스가 지켜지기를 바라고동시에 오늘 만난 네 명의 동료들이 넘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내가 한독협을 아끼고 좋아하듯지금 이 순간 인디스페이스를 가장 염려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일 것이다그러니 각자의 자리에서우리 함께라면. 

 

 

+ 독립영화 무얼 볼까요. 추천해주세요!

김도란  오직 인디스페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 단편 개봉작 <미스터 쿠퍼>

이은지  최근 2만 관객을 달성한 <우리들>

남한별  얼마 전 개봉한 젊디젊은 다큐멘터리 <홀리워킹데이>

안소현  그럼 나는 우리 극장에서 하는 모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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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V뉴스레터 vol.2] [LETTER] “그래도 만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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